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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이야기

국립중앙박물관 지하에는 무엇이? 런닝맨! 잠들어 있는 의궤를 찾아라!! 지난 6월 19일에 방영된 SBS의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의 무대는 우리의 위대한 문화재들이 보관되어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이었습니다. 이 곳이 런닝맨의 무대로 선정된 것은 올해 우리 문화계의 가장 큰 소식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외규장각 의궤 반환'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1866년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 함대에 의하여 약탈된 외규장각 의궤 297권이 드디어 '영구임대'라는 형식을 빌려 우리에게 반환이 되었는데요. 지난 6월 11일에는 광화문광장과 경복궁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대규모의 대국민 환영행사를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번에 반환되는 외규장각 의궤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게 되었답니다. 현재 돌아온 의궤들은 국립중앙박물관의 수장고에서 보관중이며 .. 더보기
국가와 왕실 행사의 진행과 의궤 제작 및 보관 의궤[儀軌] : 조선시대 국가와 왕실의 중요한 행사나 건축에 대한 모든 진행과 업무 처리 과정을 빠짐없이 기록한 보고서 행사의 진행 우선 국가와 왕실의 각종 행사를 치르기 위해서는 총 감독 본부격인 '도감[都監]'이라는 임시 기구가 설치되었습니다. 도감의 이름은 가례[嘉禮], 책례[冊禮], 국장[國葬]과 같은 행사 명칭에 따라 달라졌는데, 도감은 임시기구이기 때문에 보통 관리들이 겸직하였습니다. 총책임자인 도제조[都提調]는 정승 중에서 임명되었고 부책임자급인 제조[提調]는 판서 중에서 임명되었습니다. 효율적인 행사 진행을 위해 도감의 업무는 본부인 도청[都廳]에서 총괄하여 추진하고 도청 아래에는 3개의 방[房]을 설치하여 업무를 분담하였습니다. 각 방에는 실무 담당자인 낭청[郎廳]과 감독관에 해당하는 감.. 더보기
단원 김홍도의 해학과 풍자를 보여주는 평안감사향연도 중 <부벽루 연회도> 단원 김홍도의 작품하면 가장 먼저 무엇을 생각하시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풍속도첩'을 생각합니다. 김홍도는 해학과 풍자를 섞어 서민 사회의 생활 정서를 그려 그의 작품을 보면 우리 선조들의 삶의 자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풍속도첩' 외에도 김홍도의 작품이라 전해지는 '평안감사향연도'를 보면 이런 모습이 많이 나타나 있습니다. '평안감사향연도'는 평안감사(평안도 관찰사) 부임을 환영하기 위해 세 곳에서 열린 연회를 그린 작품으로, , , 가 있습니다. 이번에 '평안감사향연도' 중 의 나타난 서민들의 모습을 함께 감상해 볼까요? 평안감사향연도 중 의 전체적인 모습을 보면 가운데는 평안감사의 연회가 열리고 있고, 주변에는 구경나온 인파들로 북적거리고 있습니다. 연회가 마을 사람들에게.. 더보기